운영 일지

  • 워드프레스 블로그 14일차 – 2주가 지났다

    2주가 됐다. 글이 14개 올라가 있다. 하루에 하나씩 올렸으니 숫자는 맞다. 어제도 글을 썼고, 오늘도 쓰고 있다. 13일차와 14일차 사이에 경계 같은 건 없다. 어제의 연장선에서 오늘 글을 쓰고 있다. 2주 전에 첫 글을 올렸고, 오늘 열네 번째 글을 올리고 있다. 그 사이에 특별한 구간은 없었다. 어느 날이 전환점이었는지 짚을 수 없다. 매일 비슷한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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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13일차 – 메모해둔 것과 올라간 글은 다르다

    글을 쓰기 전에 메모를 남길 때가 있다. 항상은 아니다. 13일 중 메모를 먼저 남긴 날은 절반쯤 된다. 나머지는 노트북을 열고 나서 정했다. 메모는 이렇게 남긴다 휴대폰 기본 메모 앱에 적는다. 한두 줄이다. 제목처럼 적을 때도 있고, 키워드만 남길 때도 있다. 문장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적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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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12일차 – 이 주소를 아는 사람은 없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12일째다.글은 12개가 올라가 있다.이 주소를 아는 사람은 없다. 알린 적이 없다 가족에게 말한 적 없다.친구에게도 없다.회사 동료에게도 없다.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보낸 적 없다.인스타그램에 올린 적 없다.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 소개한 적도 없다. 알리지 않겠다고 정한 건 아니다.알린 적이 없을 뿐이다. 검색에 노출되는지 모른다 이 블로그가 구글에 나오는지 모른다.네이버에 나오는지도 모른다. 직접 검색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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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11일차 – 나는 아직 개요를 만들지 않는다

    글을 쓰려고 앉으면, 가장 먼저 하는 건 제목을 쓰는 것이다. 정확히는, 제목 비슷한 걸 하나 적는다. 완성된 제목은 아니다. 방향 정도. “오늘은 이 얘기를 쓸 것 같다”는 감각을 한 줄로 옮기는 것에 가깝다. 그 다음에 본문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냥 쓴다. 구조를 먼저 잡지 않는다 개요라는 걸 따로 만들지 않는다. 소제목을 미리 나열하거나, 흐름을 설계하거나, 순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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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10일차 – 노트북을 여는 데 시간이 걸린 날

    10일차다.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다. 운전을 오래 했다. 집에 도착한 건 오후 6시였다. 평소와 같은 시간이다. 저녁을 먹고, 운동을 다녀왔다. 운동까지 마치고 나니 하루가 거의 끝난 느낌이 났다. 침대에 누웠다. 유튜브를 틀었다. 영상을 하나 보고, 또 하나를 봤다. 졸렸다. 그냥 자도 될 것 같았다. 블로그 글은 아직 쓰지 않았다. 그 사실은 알고 있었다. 오늘도 하나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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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9일차, 글을 쓰는 시간대가 바뀌었다

    처음엔 아침에 쓰려고 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한 편을 올리고, 나머지 시간을 보내는 흐름을 생각했다. 블로그를 만들 때 머릿속에 있던 그림이 그거였다. 며칠은 그렇게 됐다. 아침에 앉아서, 비교적 조용한 상태에서 글을 썼다. 그때는 글이 짧았고, 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밤에 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서야 노트북을 연다. 의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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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쓰는 시간보다, 발행 버튼을 누르기까지가 더 길다

    에디터를 연다. 커서가 깜빡인다. 제목 칸에 뭔가를 쓴다. 지운다. 다시 쓴다. 본문으로 내려가지 않고, 제목 칸에서 한참을 머문다. 본문으로 넘어간 건 에디터를 열고 나서 한참 뒤다. 정확히 몇 분인지는 모르겠다. 짧았던 것 같은데, 시계를 보면 15분쯤 지나 있다. 그 사이에 한 건 제목을 여러 번 고친 것뿐이다. 초안은 생각보다 빨리 나온다. 머릿속에 있던 걸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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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7일차, 아직 아무 일도 없지만 계속 쓰고 있는 상태

    7일이 지났다.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첫 글을 올린 날부터 세면오늘이 딱 일주일째다. 매일 하나씩,빠지지 않고 글을 올렸다.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 외에는딱히 할 말이 없다. 조회수는 거의 없다.정확히 말하면 있긴 있다. 한 자릿수가 찍히는 날도 있고,0인 날도 있었다.누가 읽었는지는 모른다.내가 확인하면서 올라간 숫자일 수도 있다. 통계 페이지를 열어볼 때마다 드는 감정은실망이라기보다는그냥 “아, 그렇구나”에 가깝다. 기대가 컸으면 실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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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블로그 6일차 –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을 매일 쓰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6일째다.글은 다섯 개를 올렸고, 이게 여섯 번째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지금까지 쓴 글을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처음엔 신경이 쓰였다 글을 올리고 나면통계 페이지를 열었다. 방문자 수가 0인 걸 확인하고 닫았다.다음 날 다시 열었다. 1이었다.아마 나였을 것이다. 처음 이틀 정도는그게 좀 이상한 기분이었다. 글을 공개로 올렸는데아무 반응이 없다는 것. 실망이라기보다는허공에 말을 한 느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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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글을 정하고, 실제로 가장 어려웠던 점

    블로그를 시작한 지 5일째다.지금까지 네 개의 글을 올렸고,‘하루에 하나씩은 쓰자’는 기준을 정한 지도 며칠 됐다.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다.매일 하나씩 쓰면 되는 거니까,뭐가 그렇게 어렵겠나 싶었다. 그런데 막상 며칠 해보니까,어려운 지점이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글 아이디어보다 에너지가 문제였다 쓸 주제가 없어서 못 쓰는 건 아니었다.오히려 주제는 있다.메모해둔 것도 있고,오늘 뭘 쓸지 대충 정해둔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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