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콘솔 숫자를 처음으로 제대로 읽어봤다

애드센스 재신청을 하고 나서, 할 일이 줄었다.글은 쓰고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손이 자꾸 다른 데로 갔다. 그러다 서치 콘솔을 열었다. 연결해둔 건 한참 전이다.23일차쯤이었다. 그때는 연결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고,숫자를 볼…

애드센스 재신청을 하고 나서, 할 일이 줄었다.
글은 쓰고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손이 자꾸 다른 데로 갔다.

그러다 서치 콘솔을 열었다.

연결해둔 건 한참 전이다.
23일차쯤이었다.

그때는 연결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고,
숫자를 볼 생각은 없었다.
열어도 뭘 봐야 하는지 몰랐다.

오늘은 조금 달랐다.
딱히 목적은 없었는데
화면을 계속 스크롤하게 됐다.


숫자는 있었다

클릭 수가 보였다.
한 자릿수였다.

노출이라는 항목도 있었다.
클릭보다는 컸다.

평균 게재순위라는 숫자도 있었다.
50점대였다.

그래프도 있었다.
선이 바닥에 붙어 있다가
어떤 날은 살짝 올라간 게 보였다.

어떤 글이 눌렸는지도 나왔다.
제목을 보고 잠깐 멈췄다.

내가 쓴 글이
검색 결과 어딘가에 있다는 뜻이었다.


이해는 아직이다

노출이 높은데 클릭이 낮으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순위 숫자가 낮은 게 좋은 건지, 높은 게 좋은 건지도 헷갈렸다.

어떤 글은 노출이 0인데 클릭이 1이었다.
그게 가능한 건지도 모르겠다.

해석은 못 했다.
그냥 숫자가 있다는 걸 봤다.


보기 시작했다는 것

두 달 동안 글만 썼다.
쓰고, 올리고, 다음 글을 생각했다.

숫자를 확인하는 건
내 루틴이 아니었다.

오늘 처음으로
내 글이 숫자로 바뀌어 있는 걸 봤다.

숫자는 쌓여 있었는데, 이제서야 보기 시작했다.

아직 읽을 줄은 모른다.
그래도 열어는 봤다.

62일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