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애드센스 통계를 두 번 열었다. 출근 전에 한 번, 퇴근 후에 한 번. 숫자는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여는 횟수만 늘었다.
오늘은 달랐다.
어제는 두 번 열었다
26일차 글에도 적었지만, 어제는 폰으로 한 번, 노트북으로 한 번 열었다. 애드센스 화면에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만 떠 있었고, 서치 콘솔 숫자도 한 자릿수였다.
달라진 건 없었는데 두 번 열었다.
오늘은 퇴근길에 떠올랐다
오늘은 출근하고 나서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다.
점심 먹고 오후 회의 들어가고, 메일 몇 개 처리하고, 퇴근 시간이 됐다. 지하철을 타고 폰을 꺼냈을 때, 유튜브를 열려다가 문득 생각났다.
아, 애드센스.
어제는 출근 전부터 열어봤는데, 오늘은 퇴근길까지 한 번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 사이에 한 건 출근과 퇴근뿐이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 바빠서 잊은 것도 아니다. 그냥 평소와 같은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고, 일하고, 점심 먹고, 또 일하고, 퇴근했다.
어제는 손이 갔고, 오늘은 손이 가지 않았다.
떠올라서 열어봤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떠오르자마자 애드센스 앱을 열었다.
“검토 중.”
어제와 같은 화면이었다. 서치 콘솔도 열어봤다. 클릭 수 0. 노출 수 한 자릿수. 어제 본 것과 거의 같았다.
열어보는 데 걸린 시간은 1분도 안 됐다.
화면은 어제와 같았다
어제 두 번 열어서 봤던 화면이고, 오늘 한 번 열어서 본 화면이다. 같은 화면이다.
달라진 건 하나 있다. 어제는 닫았다가 다시 열었는데, 오늘은 닫고 유튜브를 켰다.
내일은 모르겠다
내일 또 잊을 수도 있고, 어제처럼 두 번 열 수도 있다. 메일이 와 있을 수도 있고, 아무 일도 없을 수도 있다.
모르겠다.
27일차. 신청한 걸 잠깐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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