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블로그에 올라간 글을 1일차부터 16일차까지 쭉 읽어봤다.
어제 애드센스 자격요건을 훑어본 뒤, 워드프레스 대시보드에서 글 목록을 열었다. 1일차부터 순서대로 눌렀다.
다 읽는 데 20분쯤 걸렸다. 16개라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글 하나하나가 길지 않아서 금방 끝났다.
눈에 들어온 게 몇 가지 있다.
초반 글은 문장이 짧다. 1일차, 2일차는 한 문장이 한 줄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최근 글로 올수록 문장이 조금 길어졌다. 늘어났다기보다, 쉼표가 하나 더 들어간 정도다.
“아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세어보진 않았는데, 거의 매 글에 있었다. “아직 모르겠다”,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아직 아무 일도 없다”. 의도한 건 아닌데 그렇게 쓰고 있었다.
제목을 쭉 보니 부정형이 많다. “안 하기로 한 것들”, “아무도 읽지 않는”, “아는 사람은 없다”. 긍정형 제목은 거의 없다.
수익 이야기는 15일차에서 처음 나왔다. 16개 중 14개는 수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글이다.
읽다가 잠깐 멈춘 곳이 있다. 7일차와 14일차다. 일주일 지점과 이주일 지점인데, 지금 나란히 놓고 보니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아무 일도 없다”와 “별일 없다”. 쓸 때는 몰랐다.
전체를 읽고 나서 뭔가 정리된 건 아니다. 16개의 글이 순서대로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훑었다.
17일차. 내 블로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