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12일째다.
글은 12개가 올라가 있다.
이 주소를 아는 사람은 없다.
알린 적이 없다
가족에게 말한 적 없다.
친구에게도 없다.
회사 동료에게도 없다.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보낸 적 없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 없다.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 소개한 적도 없다.
알리지 않겠다고 정한 건 아니다.
알린 적이 없을 뿐이다.
검색에 노출되는지 모른다
이 블로그가 구글에 나오는지 모른다.
네이버에 나오는지도 모른다.
직접 검색해본 적이 없다.
서치콘솔 같은 도구를 연결해둔 것도 아니다.
검색으로 누군가 들어왔는지 모른다.
읽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댓글은 없다.
구독 알림도 없다.
누군가 읽고 나갔는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12번째 글을 쓰고 있다
지금 이 글이 12번째다.
읽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12개의 글이 쌓였다.
12일차. 이 주소를 아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