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한 지 며칠 됐다.
아직 글도 몇 개 없고,
방문자도 거의 없다.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뭔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테마를 바꿔볼까,
플러그인을 더 깔아볼까,
다른 사람 블로그는 어떻게 하고 있나
괜히 기웃거리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정리해보기로 했다.
지금 이 단계에서 일부러 안 하기로 한 것들.
1. 조회수 확인
하루에도 몇 번씩
통계 페이지를 열어봤다.
0이 찍혀 있거나,
1이 찍혀 있거나.
그게 나인지, 누군지도 모르겠다.
의미 없다는 걸 안다.
그런데도 자꾸 보게 된다.
그래서 당분간은
통계 페이지를 아예 안 열기로 했다.
최소 2주는 보지 않으려고 한다.
어차피 지금은
볼 숫자가 없다.
2. 테마 꾸미기
처음에 테마 고르는 데만
몇 시간을 썼다.
설치하고 나서도
색상을 바꾸고,
폰트를 바꾸고,
레이아웃을 만지작거렸다.
그런데 글이 세 개밖에 없는 블로그에서
디자인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지금은 기본 테마 그대로 두고 있다.
꾸미는 건
글이 30개쯤 쌓이면
그때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3. SEO 공부
검색이 잘 되려면
SEO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메타 태그,
키워드 밀도,
내부 링크,
스키마 마크업.
용어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
물론 중요한 건 맞겠지만,
지금 내가 그걸 공부해서
적용할 단계는 아니다.
글 쓰는 것 자체도
아직은 버거운데.
일단은
제목에 사람들이 검색할 만한 말을
넣는 정도만 신경 쓰고,
나머지는 나중으로 미뤘다.
4. 수익 계산
블로그를 시작할 때
솔직히 수익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다.
부업으로 월 얼마쯤 벌 수 있을까,
글 하나당 얼마를 벌 수 있을까.
그런 계산을 했다.
그런데 글 세 개 쓰고
수익을 계산하는 건
좀 우스웠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데
뭘 계산하나 싶었다.
그래서 지금은
숫자 생각을 일부러 안 하려고 한다.
최소 3개월은
그냥 쓰는 데만 집중해보려고 한다.
5. 애드센스 신청
주변에서
애드센스는 빨리 신청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승인까지 오래 걸리니까
미리 넣어두라고.
그런데 글도 없는 블로그로 신청해서
떨어지면,
그것도 좀 찝찝할 것 같았다.
일단 글 20개 정도 채우고 나서
신청해보려고 한다.
그게 맞는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지금은
그렇게 정했다.
결국 남는 건 하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글 쓰는 것밖에 없다.
테마도,
SEO도,
수익도
결국 글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
글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이것저것 건드리지 않고,
그냥 하루에 하나씩
쓰는 것만 하려고 한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몇 달 뒤에 보면
후회할 수도 있다.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가보려 한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4일차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