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왜 부업 블로그를 시작했을까

평범한 직장인이 블로그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유 요즘 드는 생각들 올해로 서른다섯이 됐다. 직장에 다닌 지는 이제 3년 차다.아직 “경력자” 라고 말하기엔 애매하고,그렇다고 다시 방향을 바꾸기에도 쉽지 않은 시기다. 결혼을…

평범한 직장인이 블로그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유


요즘 드는 생각들

올해로 서른다섯이 됐다.

직장에 다닌 지는 이제 3년 차다.
아직 “경력자” 라고 말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다시 방향을 바꾸기에도 쉽지 않은 시기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보니
요즘은 자연스럽게 돈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모아둔 재산이 충분한 건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얼마나 더 준비해야 하는지도 감이 잘 안 온다.

월급날이 되면 잠깐 마음이 편해졌다가,
곧바로 다시 계산기를 켜게 된다.

전세대출금 이자, 카드값, 생활비, 관리비까지 빠지고 나면
“이번 달은 또 얼마나 남았지?” 부터 생각하게 된다.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숫자를 들여다보면 너무 빠듯하다.
여유 자금이 있어야 투자든 뭐든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회사가 싫은 건 아니다.
나름 안정적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괜찮다.
다만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만 살다가 괜찮을까?”


부업을 고민하게 된 계기

부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처음부터 거창했던 건 아니다.

작년에 친한 선배 한 명이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
15년 넘게 다닌 회사였다.

그 얘기를 듣고 며칠 동안 머리가 멍해졌다.
나도 언제든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 일을 계기로
‘지금 이 월급 구조로 결혼 이후까지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하게 됐다.

그때부터 퇴근 후 유튜브로
부업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스마트스토어, 전자책, 주식, 블로그…
종류도 참 많았다.

보다 보면 다들 잘 버는 것 같고,
나만 뒤처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몇 달을 그냥 흘려보냈다.
정보만 잔뜩 모아두고 실행은 하지 않는,
아주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비교가 시작될 때 더 불안해졌다

주변을 보면
다들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휴가철만 되면 연차를 내고,
해외여행 사진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나도 가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비행기 값부터 계산하게 된다.
‘지금 이 돈을 써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맘 편히 연차를 내고,
아무 걱정 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요즘 자주 느낀다.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여러 고민 끝에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첫째, 초기 비용이 거의 없다.
도메인이랑 호스팅 비용 정도다.
실패해도 크게 잃을 게 없었다.

둘째, 기록이 남는다.
유튜브나 릴스는 나랑 잘 맞지 않았다.
얼굴이 나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편집도 할 줄 모른다.

반면 글 쓰는 건
그나마 익숙하다.
회사에서 보고서 쓰면서
어느 정도 단련됐달까.

셋째, 직접 실험해보고 싶었다.
블로그로 무언가를 해본다는 게
실제로 어떤 건지 궁금했다.
남들 말만 듣지 말고,
직접 겪어보고 싶었다.

블로그가 쉽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꾸준히 해야 해서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느꼈다.

퇴근 후 하루에 1~2시간 정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해볼 생각이다.
조급해지면 금방 지칠 것 같아서.


이 블로그에서 다룰 이야기들

앞으로 이 블로그에는
이런 내용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화려한 성공담은 없을 것이다.
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니까.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과정을 솔직하게 남기고 싶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그때 나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치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블로그가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나도 아직 뭘 잘 아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나보다 한 발 먼저
시작해본 사람 정도로
편하게 봐주면 될 것 같다.

지금은 아직 확신도 없고,
이 선택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해보는 것보다는
기록이라도 남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그럼,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