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글을 하나 올렸다
오늘 새벽에 글을 하나 올렸다. 새벽 4시쯤이었다. 눈이 떠져서 노트북을 켜고 그대로 글을 쓰고 발행까지 했다.
오늘 낮에 블로그를 열었다. 글을 쓰려고 연 건 아니다. 오늘 새벽에 올린 글이 어떻게 올라가 있는지 보고 싶었다.
정확히는 읽어보고 싶었다.
낮에 읽으니까 달랐다
새벽에 쓸 때는 몰랐다.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문장이 짧다는 거였다. 평소보다 짧았다. 한 줄에 끝나는 문장이 많았다.
그다음에 눈에 들어온 건 같은 말이 반복되는 부분이었다. 비슷한 뜻인데 두 번 쓰인 문장이 있었다.
새벽에 쓸 때는 안 보였다.
고칠까 잠깐 생각했다
이상한 부분이 보이니까 고치고 싶어졌다. 편집 화면을 열까 말까 잠깐 생각했다. 그런데 열지는 않았다.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읽기만 하려고 열었는데 고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았다.
24일차에도 비슷한 적이 있었다. 하나 고치면 또 보이고, 또 고치면 또 보이는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닫았다.
다시 읽어봤다
다시 처음부터 읽어봤다.
문장이 고르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비슷한 말이 두 번 나오는 부분도 있었다.
새벽에는 그게 안 보인 채로 발행 버튼을 눌렀다.
밤에 쓴 글도 이랬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글은 대부분 밤에 썼다. 그때도 이런 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음 날 다시 읽어본 적은 거의 없었다. 쓰고 올리고, 다음 날은 다음 글을 썼다.
오늘 새벽에 쓴 글이라서 다시 읽어본 것 같다.
내일은 또 모르겠다
오늘은 글을 쓰기 전에 오늘 새벽에 쓴 글을 먼저 읽었다.
보통은 안 그런다. 열자마자 새 글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어제 글을 먼저 열었다.
읽고 나서 편집기를 열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35일차. 내일은 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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