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블로그 3일차에 느낀 가장 큰 착각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3일이 지났다.글은 두 개 올렸고, 통계 페이지는 하루에 열 번쯤 새로고침했다. 그리고 깨달았다.내가 꽤 많은 걸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착각 1. “일단 글 올리면 누군가는 보겠지” 블로그를 개설하면어디선가…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3일이 지났다.
글은 두 개 올렸고, 통계 페이지는 하루에 열 번쯤 새로고침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꽤 많은 걸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착각 1. “일단 글 올리면 누군가는 보겠지”

블로그를 개설하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흘러들어올 줄 알았다.

검색에 노출되고, 클릭이 생기고,
조회수가 조금씩 쌓이는 그런 흐름 말이다.

현실은 조용했다.

3일 동안 방문자 수는 손에 꼽았고,
대부분은 내가 확인하려고 들어간 기록이었다.

글을 올린다고 사람이 오는 게 아니라,
사람이 올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이유’가 뭔지는 아직 모르겠다.


착각 2. “세팅만 끝나면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어”

사실 아직 세팅이라고 할 만큼 건드린 것도 없다.

그런데도 글을 쓰려고 하면
괜히 메뉴 구조가 신경 쓰이고,
카테고리 이름이 맞는지 고민하게 된다.

아직 손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생각만 많아지는 상태다.


착각 3. “글을 많이 쓰면 뭔가 달라지겠지”

블로그 관련 글을 보다 보면
“100개는 써야 한다”는 말을 자주 본다.

그래서 처음엔
글 개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개를 쓰고 나니
드는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이걸 누가 읽지?’
‘이 글이 검색에 걸리긴 할까?’
‘제목은 이게 맞았나?’

개수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게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 아직 정리가 안 된다.


착각 4.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시작했겠지”

성공한 블로그들을 보면
글이 수백 개고, 방문자가 수천 명이다.

그 사람들도 처음엔 이랬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해봤다.

그런데 솔직히,
위로가 잘 되지는 않는다

그 사람들이 3일차에 뭘 했는지는 모르겠고,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는 방향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면
그냥 “해보는 중”이다.


3일차의 결론 (이라기보다는 현재 상태)

아직 아는 게 없다.

방문자는 왜 오는지,
어떤 글이 검색에 잘 걸리는지,
얼마나 써야 뭔가 달라지는지.

다만 하나는 알겠다.

생각보다 이건 오래 걸리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 사실을 3일 만에 알게 된 건,
아마 나쁘지 않은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내일도 글을 하나 쓸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