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페이지 만들고 나니 빠진 게 보였다
어제 소개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 블로그는 이런 블로그입니다”를 정리한 거다. 만들고 나니까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연락할 방법이 없다.
블로그 글만 읽고 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혹시라도 협업 제안이나 문의가 들어올 수 있는 구조는 갖춰놔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21일차 작업으로 연락처 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연락처 페이지, 초보 블로그에도 필요할까
솔직히 처음엔 “아직 방문자도 별로 없는데 연락처까지 만들어야 하나” 싶었다. 글이 20개밖에 없는 블로그에 누가 연락을 하겠나.
그런데 생각해 보니 연락처 페이지는 방문자를 위한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소개 페이지, 연락처 페이지,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런 기본 페이지들이 있어야 최소한 운영 중인 블로그처럼 보일 것 같았다.
지금 당장 문의가 올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나중에 글이 쌓이고 검색 유입이 생기면, 그때 급하게 만드는 것보다 지금 만들어두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메일만 적으면 되는 거 아닌가? — 고민 과정
연락처 페이지를 만들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할지 잠깐 고민이 됐다.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문의 폼 (Contact Form 7 같은 플러그인)
- 방문자가 페이지에서 바로 내용을 입력하고 보낼 수 있다
- 플러그인 설치, 스팸 필터 설정, 폼 디자인 조정이 필요하다
이메일 주소 텍스트
- 페이지에 이메일만 적어두는 방식
- 설정할 게 거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메일 텍스트로 갔다.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 이 블로그에 문의 폼까지 넣을 만큼 트래픽이 없다. 플러그인을 하나 더 깔면 관리 포인트가 늘어나고, 스팸 메일 필터링도 신경 써야 한다. 글 쓰는 것도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할 게 늘어나는 건 피하고 싶었다.
나중에 방문자가 늘고 문의가 실제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때 폼으로 바꿔도 늦지 않다.
워드프레스에서 연락처 페이지 만드는 방법
실제로 한 과정을 순서대로 적는다.
1단계: 페이지 생성
워드프레스 관리자 → 페이지 → 새 페이지 추가. 제목은 “연락처”로 했다.
2단계: 본문 작성
별도 플러그인 없이 기본 편집기에서 텍스트 블록으로 내용을 작성했다. 구성은 아래 완성본 그대로다.
3단계: 메뉴에 추가
외모 → 메뉴에서 “연락처” 페이지를 상단 메뉴에 추가했다. 소개 페이지 옆에 배치했다.
4단계: 발행
미리보기로 확인하고 발행. 모바일에서도 한 번 열어봤다. 이메일 주소가 잘 보이는지, 레이아웃이 깨지진 않는지 정도만 체크했다.
전체 작업 시간은 15분 정도. 소개 페이지보다 훨씬 빨랐다.
내가 실제로 넣은 구성
아래가 연락처 페이지에 들어간 전체 내용이다.
연락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내용으로 편하게 연락 주시면 확인 후 답변 드리겠습니다.
문의 가능 범위
- 협업 및 광고 제안
- 콘텐츠 관련 질문
- 기타 문의
연락 방법
이메일: [email protected]
안내 사항
- 확인 후 1~2일 내 답변 드리겠습니다.
- 보내주신 개인정보는 문의 답변 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성을 정할 때 신경 쓴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이메일은 블로그 전용 Gmail을 새로 만들었다. 개인 메일을 노출하고 싶지 않았다.
문의 가능 범위를 적어둔 건, 어떤 내용으로 연락해도 되는지 조금은 명확히 하고 싶어서였다. 없으면 연락을 망설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 안내 문장은 최소한의 고지 정도로 넣었다. 이메일을 받겠다고 해놓은 이상, 개인정보와 관련된 안내는 한 줄이라도 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만들고 나서 든 생각, 다음은 개인정보처리방침
15분 만에 끝난 작업이지만, 만들고 나니까 블로그가 조금 더 갖춰진 느낌이 든다. 소개 페이지와 연락처 페이지가 상단 메뉴에 나란히 있으니 최소한 방치된 공간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보였다.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가 필요하다.
이메일을 받겠다고 해놓은 이상, 관련 고지 페이지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다음 작업은 그걸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것도 직접 해보고 과정을 정리해볼 예정이다.
이 글은 블로그 운영 21일차, 실제로 연락처 페이지를 만들면서 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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