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제목 짓는 법 — 클릭되는 제목과 안 되는 제목, 직접 비교해봤다

제목 때문에 클릭이 안 나왔다 서치 콘솔을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을 때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0인 글이 있었다.검색 결과에 나오긴 하는데아무도 누르지 않는 것이다. 내용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정보도…

제목 때문에 클릭이 안 나왔다

서치 콘솔을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을 때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0인 글이 있었다.
검색 결과에 나오긴 하는데
아무도 누르지 않는 것이다.

내용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
정보도 들어 있고, 구조도 나름 잡혀 있었다.

그런데 제목을 다시 보니까
나라도 안 눌렀을 것 같았다.

그때부터 제목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클릭 안 되는 제목의 특징

60개 넘게 글을 쓰면서
클릭이 안 나온 제목들을 모아봤다.

공통점이 있었다.

내용을 그대로 요약한 제목이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틀린 제목은 아니다.
그런데 검색 결과에 비슷한 제목이 이미 많다.

다른 글과 구분이 안 되니까
굳이 내 글을 눌러야 할 이유가 없었다.

또 하나,
너무 넓은 제목도 안 눌렸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 후기”처럼
뭘 다루는 글인지 감이 안 오는 제목은
스크롤에 묻혔다.


클릭되는 제목의 특징

반대로 노출 대비 클릭이 있었던 글들도 있었다.

그 제목들은 세 가지가 달랐다.

구체적인 숫자나 범위가 있다

몇 개인지, 얼마인지, 어디까지인지
범위가 보이면 눌러볼 마음이 생겼다.


결과나 상황이 드러난다

검색하는 사람이 겪고 있는 상황이
제목에 바로 보이면 클릭이 나왔다.


경험이 느껴진다

정보 나열이 아니라
누군가 해본 느낌이 있으면
같은 주제여도 내 글이 선택됐다.


실제로 제목을 바꿔본 사례

하나 바꿔본 적이 있다.

원래 제목은 이랬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필수 페이지 만들기”

색인은 됐는데 클릭이 거의 없었다.
검색하면 비슷한 제목이 줄줄이 나왔다.

이렇게 바꿨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필수 페이지 3개 — 직접 만들고 느낀 것”

달라진 점은 두 가지다.
숫자(3개)가 들어갔고, 경험(“직접 만들고 느낀 것”)이 붙었다.

바꾸고 며칠 뒤,
같은 노출 수에서 클릭이 생기기 시작했다.

서치 콘솔 기준으로는
노출 대비 클릭이 0에서 실제 클릭이 발생하는 상태로 바뀌었다.

한 건, 두 건이지만
0이었던 게 바뀐 거라 차이가 느껴졌다.

큰 변화는 아니다.
그래도 제목 하나 바꿨을 뿐인데
결과가 달라진 건 사실이다.


제목 지을 때 쓰는 기준

지금은 글을 쓸 때
제목을 마지막에 다시 한번 본다.

확인하는 건 세 가지다.

  1. 검색 결과에서 내 글만의 차이가 있는가
    — 같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다른 글과 구분이 되는지 본다.
  2. 구체적인 범위나 숫자가 있는가
    — “추천”보다 “3가지”, “비용”보다 “실제 비용”이 낫다.
  3. 경험이 느껴지는가
    — “방법”만 있는 것보다 “해봤다”, “써봤다”가 붙으면 다르다.

이 세 가지를 넣는다고 클릭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0이었던 글에서 클릭이 생긴 건
이 기준을 적용한 뒤부터였다.

같은 내용이어도
제목에 따라 클릭이 달라졌다.

검색에서 선택되는 건 결국 내용이 아니라, 제목이었다.